강동구, 정책부문 도시설계대상…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 성공적

안심귀갓길 디자인, 범죄 예방 인프라 사업서 높은 평가

강동구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강동구는 '더중앙(The JoongAng)'과 '포브스코리아'가 공동주최한 '2025 올해의 도시설계대상'에서 지난 21일 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동구는 도시설계대상에서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사업과 '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구만의 특성을 반영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용자를 우선으로 하는 강동형 공공디자인 원칙을 바탕으로 경관과 안전, 지역과 이용자를 고려한 최적의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중요 범죄 발생 건수가 감소하는 등 주거지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주민, 전문가, 행정 등 민관이 협력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 결과다. 특히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데이터 분석, 사업효과 측정까지 전 과정에 있어 강동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함께 추진한 점이 큰 역할을 했다.

구는 2020년부터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10종을 적용‧운영하고 있다. 주요 시설물은 신고위치 표시 사인, 비상벨, 틈새 차단 펜스, 반사 시트 등이다. 현재까지 7곳에 설치됐으며, 올해 4곳에 추가로 설치된다.

또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해 지역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범죄예방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외부인 접근을 막는 안심펜스, 24시간 안심택배함, 골목길 생활 매너 사인 등을 설치했고, 지난해 성내동 옛 치안센터와 천호동 일대에 사업을 완료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강동구 내에서 범죄 예방과 안전에 있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정책을 고도화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