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금손 찾는다"…서울시 '기능 경기대회' 참가자 모집
24일까지 마이스터넷 사이트 접수…대회 4월 개최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우수 숙련 기술인을 찾는 '전국 기능 경기대회'에 나갈 서울시 대표를 선발하고자 '서울시 기능 경기대회'를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서울 기능 경기대회는 금형, 용접 주조 같은 전통적인 뿌리 산업부터 산업용 로봇, 클라우드(가상 서버) 컴퓨팅 등 미래 신산업까지 총 50개의 경기 직종으로 구성된다.
시는 전국 기능 경기대회가 시작된 196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97명의 금메달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중 최다 입상 기록이다
최근 10년간 열린 국제 기능 올림픽에서도 29명의 입상자가 나왔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2021년 도입 이후 전국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금2·은1·동1)을 획득하는 등 서울시가 강세를 보이는 직종이다.
대회 입상자(1~3위)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장과 상금을 준다. 1위 80만 원, 2위 50만 원, 3위 30만 원이다. 또 9월 제60회 광주 전국 기능 경기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시험을 면제해준다.
서울시와 서울시 기능 경기 위원회는 선발된 서울시 대표 선수에게 훈련 비용과 전국대회 체재비, 모의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방 대회에 입상하면 전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 전국대회 상위 입상자에게는 2028년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기능 올림픽 대회 선발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 원서 접수는 13일부터 24일까지 마이스터넷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서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단체에 소속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우수 숙련 기술인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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