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물범 '얼음 고등어'·하마 '과일 케이크' 먹는다

서울대공원, 26일까지 사흘간 동물원에 특별식 제공

수박 먹는 하마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대공원은 24일부터 26일까지 더위에 지친 동물을 위해 특별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단 하루 제공했던 영양 특식을 사흘간 지급한다.

점박이 물범과 오타리아가 지내는 해양관에서는 활우럭과 얼음 고등어를 제공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아시아 코끼리 3마리가 사는 대동물관에서는 대형 얼음과일을 준다. 하마는 비타민, 단백질, 지방 공급을 위한 과일 케이크를 받는다.

대공원은 사흘간 연속 특식 제공에 따른 기존 식단도 조정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앞으로도 동물원에서 지내는 동물들이 먹이 풍부화를 통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