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토양오염 책임 물어 코레일 고발
부도난 용산개발예정지, 중금속 오염 심각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코레일을 토양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용산사업 개발 예정지 오염 면적은 약 35만6492㎥로, 오염된 토양규모는 48만4148㎥에 달한다.
구는 이 일대에 100년 넘게 들어서 있던 정비차량공장으로 인해 구리·납·아연 등 중금속과 유류 오염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폐콘크리트와 폐침목, 소각재, 폐파이프 같은 쓰레기도 38만t 가량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2009년 코레일에 오염된 토양정화조치 명령을 내렸지만 용산 개발사업으로 인해 부지가 코레일에서 용산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로 넘어갔다.
정화사업은 지난달 31일 최종완료됐어야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용산 사업이 좌초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정화공사가 중단됐다.
구 관계자는 "용산사업 자체가 좌초된 상태라 당장 정화가 이루어지긴 힘들겠지만 법률검토 후 재정화 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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