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서울광장서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 열린다

20일 오후 2시 서울광장서 개막식 개최

층간소음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20~23일 나흘간 서울광장에서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롯데건설㈜과 함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층간소음, 우리같이 해결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마련됐다.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는 ▲층간소음 체험관 ▲층간소음 힐링관 ▲층간소음 이벤트홀 ▲참여업체 전시관 ▲서울시 정책홍보관 ▲캠페인관 ▲공감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청 정문 쪽 동편광장에 2층 가상 주택형식으로 설치되는 '층간소음 체험관'에선 관람객이 윗층과 아래층을 오가며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을 같이 느껴볼 수 있다.

집안에서 일어나는 소음을 '놀이 소음관', '생활 소음관', '행동 소음관'에서 차례로 체험할 수 있다.

먼저 2층으로 입장해 각 공간에 마련된 장난감, 청소기, 망치 등의 도구를 통해 소음을 직접 내고 1층으로 이동해 2층에서 나는 소음 피해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놀이 소음관에선 아이들이 공놀이, 말타기, 장난감 등을 가지고 놀 때 발생하는 소음을, 생활 소음관에선 TV, 청소기, 피아노를 칠 때 일어나는 소음 정도를 체험한다.

행동 소음관에서는 망치질, 쿵쾅 거리는 발자국 소리 등 행동에 의해 일어나는 소음 피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체험관 바로 옆에 설치된 '층간소음 힐링관'에선 시가 최근 진행한 층간소음 해결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12건의 해결 사례와 아이디어 등을 재미있는 스토리 형식으로 전시한다.

힐링관에선 환경부가 지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도 청취할 수 있다.

힐링관에선 시민들이 소음 체험 및 분쟁 사례 등 부정적인 체험만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층간소음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치유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힐링관 옆으로 있는 '층간소음 이벤트홀'에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홍보영상과 층간소음 해결 UCC공모전에 당선된 영상이 상영된다.

이와함께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 입구쪽에 마련된 '참여업체 전시관'에선 30개 층간소음 관련 기업체의 층간소음 저감제품과 신기술과 공법 등이 전시된다.

서울시 정책 홍보관에선 시가 시행하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이 전문가와 현장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잔디광장에는 층간소음 공모전에 당선된 포스터 작품을 전시될 예정이다.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서울과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고재득 성동구청장, 서울시의원, 아파트입주자대표,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한국소음진동기술사회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를 통해 관람객들이 이해와 배려라는 예방책에서부터 실제 분쟁 후 해결 절차까지 층간소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