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듣고 손으로 체험하는 서울도보관광

市, 시 ·청각 장애인 전용 도보관광 3개 코스 운영

서울시는 문화관광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한 도보관광 프로그램 3개 코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각 장애인 해설사가 시각 장애인에게, 청각 장애인 해설사가 청각 장애인에게 수화 및 신체 감각 등을 이용한 방법으로 해설을 제공한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된 코스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 전용 덕수궁 코스, 정동길~경희궁 코스 등 3개다. 소요시간은 평균 2시간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하면 덕수궁 입장 또한 무료로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1일 2회 운영되며, 신청자의 요청 및 장애정도에 따라 해설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시각장애인 해설의 경우 도보관광 1팀당 안내보행 자원봉사자가 투입된다. 자원봉사자는 시각장애 안내보행 교육을 받은 전문 자원봉사자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협조로 진행된다.

청각장애인 해설은 수화로 진행되며, 청각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 '107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전화 상담할 수 있다.

'시·청각 장애인 해설사'는 지난 4월부터 총 50시간의 소양교육을 받고 2주간의 수습기간을 거쳤다.

청각 장애인 박미현 해설사는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농아인들에게 수화 언어로 알려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더 많이 공부해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청인원은 1회 최대 5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동반인 참석이나 단체예약의 경우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예약 방법은 전화 또는 서울시 도보관광 홈페이지(dobo.visitseoul.ne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dobo@seoulwelcome.com)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서울시 도보관광 담당 전화 (02)6925-0777.

seei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