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마, 예년보다 기간 짧고 비는 늘어

서울의 장마 일수와 강수량 (서울연구원 제공)© News1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최근 서울의 장마가 예전에 비해 기간은 줄고 비는 더 많이 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서울연구원이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서울의 장마는 6월20일경 시작해 다음달 20일까지 평균 31일, 강수량은 419mm였으나 최근 5년 장마기간은 28일로 짧아졌고 강수량은 548mm로 늘었다.

지난해 장마기간은 12일로 예년 평균에 비해 짧았으나 강수량은 423.3mm로 장마기간 평균 강수량과 비슷했다. 연평균 강수량의 25%가 장마기간에 집중된 것이다.

연평균 강수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1980년대 1371mm였던 연평균 강수량은 1990년대 들어 1456mm로 증가했고, 최근 5년 평균 강수량은 1729mm를 기록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장마기간에 더 많은 비가 내리는 변화에도 불구, 연간 강수량이 더 많이 늘어나 장마기간의 강수 집중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jep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