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충북 vs 공간 혁신"…충북교육감 후보들 열띤 '공약 경쟁'

윤건영 "충북 전역 거대한 독서 교육 도시 만들겠다"
김성근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학습 공간 만들겠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충북교육감 선거가 후보 간 열띤 공약 경쟁이 펼쳐지면서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윤건영 후보는 27일 "충북 전역을 거대한 독서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며 '독서 충북' 비전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독서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의 힘을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라며 "책 읽는 습관이 아이의 미래와 지역 경쟁력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독서 충북' 선포식을 열고 자신이 재임하면서 지난 4년간 추진한 '언제나 책봄' 독서 정책을 확대해 '독서 교육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자기 경험과 생각을 글로 쓰고 책으로 출판할 수 있게 지원하는 '학생 작가 1만 명 출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충북형 인문고전 100권을 선정해 학교 복도와 교실, 휴게공간 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학교 팝업(pop-up) 도서관' 100곳 조성도 약속했다.

또 지역 서점에서 책 구입을 돕는 카드형 독서 바우처 지원, 수업 10분 전 교실 독서, 주 1회 가족 독서의 날 운영 등의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지역 전체가 함께 읽고 성장하는 '독서 충북'을 추진할 것"이라며 "교육청과 지자체, 도서관, 대학, 지역 서점이 함께하는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날 '진짜 공부하는 학교' 공약 1탄 '생각하는 수업-수업 혁신'을 제시했던 김성근 후보는 이날 공약 2탄으로 '배움의 공간 혁신'을 발표했다.

공약 1탄이 '수업 방식 혁신'을 담았다면 공약 2탄은 배움이 학교 안팎에서 이어질 수 있게 '공간과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학생 맞춤형 스터디룸'으로 전환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마을 청소년 공부방'을 조성해 두 공간을 연결하는 유기적 학습 안전망을 구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와 거리가 먼 농·산촌 지역의 '마을 청소년 공부방' 조성을 우선 지원해 지역 간 학습 환경 격차를 실질적으로 좁힐 방침이다.

김성근 후보는 "공약 1탄 '수업 혁신'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아이라면 어디에 살든 공부하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안전하고 든든한 공간 복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