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합강동 L9 블록 민간아파트 424가구 공급 승인

3.3㎡당 1797만원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
내달 1~3일 당첨자 발표 9일…2028년 입주

세종시 합강동 L9블럭에 들어설 민영주택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조감도.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합강동 일대에 민영 아파트 424가구가 들어선다.

세종시는 5-1 생활권 합강동 L9블럭 민영주택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424가구의 공급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에 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건 11개월 만이다.

L9 블록에는 계룡건설산업, 원건설산업, 동광도시건설이 공동 참여하고, 전용면적은 59㎡·74㎡·80㎡·84㎡ 등 4개 평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97만 5000원이다. 이는 세종지역 일반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다.

공급 유형은 특별공급 252가구, 일반공급 172가구다. 특별공급에는 기관 추천·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생애 최초가 포함됐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규모의 아파트 15개 동이 조성된다.

청약 일정은 입주자모집 공고(11월 21일), 특별공급(12월 1일), 1순위(12월 2일), 2순위(12월 3일)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9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2월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양으로 정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급 관련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도 신규 분양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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