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 영향은…충북도 수출기업 대책 회의
"시장 불확실성 완화…수출 시장 다변화 추진"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6일 수출 유관기관 등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충북 수출기업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한 회의는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수출 영향을 점검하고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KOTRA 충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등 수출 유관 기관과 충북연구원, 미국 수출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충북연구원은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수출 영향 시사점 설명에서 "자동차와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복제 의약품은 무관세, 반도체는 대만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 적용이 합의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한 뒤 "충북 수출 품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수출 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기업들은 미국 고율 관세 지속에 따른 정부 바우처 지원 확대와 대체 시장으로 유럽 시장 진출 지원 강화, 통상사업 확대 등을 요청했다.
도는 정부와 도의 통상 지원 시책을 안내하고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시장 다변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부지사는 "관세 인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수출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충북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해 '충북 통상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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