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윤건영 교육감 직접 교섭 나서야"

"93.86% 찬성률로 파업 가결"

기자회견 사진.2025.10.29/뉴스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9일 오전 충북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3.86%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며 "윤건영 교육감이 직접 교섭에 참여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올해 교섭을 1년 5개월간 39차례 진행했지만, 단 한 차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윤 교육감이 교섭단에 책임을 미루고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과 방학 중 무임금, 근속수당·명절휴가비·정근수당 등 복리후생 차별이 여전하다"며 "교육감이 직접 나서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오는 11월 20~21일 1차 상경 총파업, 12월 4~5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차 총력투쟁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국적으로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10만여 조합원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91.82%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