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초, 아이들 순수 감성 담은 동시집 '이상한 학교' 발간
'백곡 아이 시인' 프로젝트 마무리, 충북교육박람회서 출판기념회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 백곡초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문학적 감성 성장 프로그램 '백곡 아이 시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학생들의 작품을 모은 동시집 '이상한 학교'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 시인 프로젝트는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함양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매일 아침 좋은 시를 옮겨 적는 '마음의 글'과 아름다운 교정에서 다도(茶道) 활동을 병행하며 시를 낭송하는 '자연소리',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특별한 '쉼'을 제공했다.
시 쓰기 지도를 맡은 황점태 돌봄전담사(시인)는 사물을 '자세히 보기' '살아있는 것처럼 보기' '빗대어 보기' 등 다양한 관찰 활동과 시 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창작 능력을 키워줬다.
출간한 동시집은 백곡초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생각과 상상력을 68편의 시 속에 담았다. 시집의 삽화를 아이들이 직접 그려 넣어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백곡초등학교는 이 동시집 출간을 기념해 오는 22일 충북교육박람회(체험실 102호)에서 시집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아이들의 시 낭송 발표회도 진행한다.
강승철 교장은 "동시집 출간으로 언제나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이 인문학적 교양과 삶의 지혜를 지닌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독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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