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소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저의 불찰" 공식 사과

돈봉투 수수 의혹 대집행기관 질문서 고성 소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16일 충북도의회를 찾아 본회의장 소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발언권을 달라며 소란을 피운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공식 사과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도의회를 찾아 지난 3일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소란 행위와 관련해 의회, 도민에게 사과했다.

윤 회장은 "공적 공간에서 질서를 해치는 언행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경솔함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3일 도의회 4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억울하다. 발언권을 달라'고 소란을 피웠다.

당시 본회의장에서는 박진희 의원이 김영환 지사를 상대로 돈봉투 수수 의혹 관련 대집행기관질문이 이뤄지고 있었다. 윤 회장은 퇴장당했고 본회의는 잠시 정회됐다.

윤 회장은 지난 6월 일본 출장을 앞둔 김영환 지사에게 경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