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가구 단수 증평읍 오후 6시부터 수돗물 공급 재개

송수관로 연결 응급복구공사 완료…탁수 제거 중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송수관로 파손 현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측이 긴급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다.2025.8.6. ⓒ News1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지난 5일 오후 2시20분부터 1만 80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충북 증평군 증평읍에 7일 오후 6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된다.

증평군은 우회관로와 기존 송수관로를 연결하는 긴급 복구공사를 7일 오전 마무리하고 현재 탁수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로 연결은 끝났지만, 송수관에 들어 있던 오염물 등으로 수질이 탁해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부적합한 상태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탁수 제거한 뒤 급수를 개시해야 해 부득이 오후 6시부터 수돗몰 공급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5시 3분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보강천 화성보 하천 바닥 지하에 매설돼 있는 600㎜ 송수관로가 파손됐다.

이 때문에 같은 날 오후 2시20분부터 증평읍 내 1만8175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증평군은 급수차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비상급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생수 21만 여병을 확보해 각 가정에 나눠주는 등 비상대응 했지만, 무더운 날씨와 단수가 겹쳐 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