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소방서, 대형 공사장 인원 투입 현황판 제작 배부
화재나 사고 때 사상자 발생 예방 차원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소방서는 대형 공사장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의 하나로 인원 투입 현황판을 제작해 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에서 착안해 화재나 안전사고 때 구조 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황판에는 △작업명 △업체명 △작업 인원 △작업 예정시간 △작업 내용 등의 정보를 기록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공사장 화재는 2732건이다.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2049건(75%)으로 가장 많았다. 인명 피해는 사망 46명, 부상 202명을 기록했다.
부주의 화재 세부 원인은 용접이나 용단 등으로 인한 화재가 1300건으로 부주의 화재의 약 63.4%를 차지했다.
용접작업 등으로 발생하는 불티는 1600도 이상이고, 비산거리가 최대 11m에 달한다. 특히 상당 시간이 지난 후에도 축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지만, 사후 대처도 중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황판 정보를 이용해 화재와 사고 때 신속한 대응과 구조로 사상자 발생을 막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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