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가을배추 묘' 49만본 생산…515 농가에 공급

온실서 3주간 육묘

배추모종 파종 모습.(단양군 제공)2024.7.30/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이 49만본의 가을배추묘(모종)를 생산해 지역의 515개 배추 재배 농가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농가 경영비 부담과 노동력을 줄여주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4일부터 뿌리혹병에 강한 '불암플러스'와 '휘파람골드' 품종의 모종 4700판(49만본)을 육묘온실에 파종했다.

온도와 습도 관리 등 3주간의 육모를 거쳐 밭에 정식으로 심기 좋은 정도로 자란 배추묘를 다음 달 중순쯤 515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의 경영비와 노동력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좋은 품질의 묘를 공급해 활력있는 지역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어상천면 임현리에 17억 원을 들여 지은 공동육묘장(작업동 456㎡·육묘동 1755㎡)을 2021년 2월부터 가동 중이다. 내년부턴 2육묘장을 추가로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