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안행부에 세종시지방경찰청 신설 요청

경찰청 한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세종시가 지난 해 7월 출범한 이후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부처들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해 세종시에 맞는 특화된 치안행정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지방경찰청 신설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난 달 세종지방경찰청 신설을 안전행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경찰청이 세종지방경찰청 신설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로서 지방경찰청 신설 법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충남지방경찰청이 충남도와 시·도 행정구역이 다른 세종시 치안행정을 담당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안전행정부는 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세종지방경찰청 신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인력, 조직, 예산 등 세종지방경찰청 신설과 관련된 여러 요소에 대해 조만간 내부검토를 거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도 협의할 계획”이라며 “세종지방경찰청 신설 여부에 대한 내부검토 결과는 다음 달 중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종시에 내년까지 9부 2처 2청과 각종 국책연구기관 등 국가 핵심시설이 이전하는 만큼 국가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보완관리를 위한 특별 치안 인프라 마련이 필요하다”며 세종지방경찰청 신설을 촉구했다.

이어 “세종시가 독립된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했는데도 치안은 충남경찰청 산하 조직이 맡고 있는 기형구조는 치안공백 뿐만 아니라 경찰의 위상과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며 “세종시 인구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 정부부처에 대한 체계적 보안 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해 특별자치시 위상에 걸 맞는 세종지방경찰청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hl03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