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수 “특혜의혹 사실이라면 군수직 벗겠다”(1보)

딸 밭 공공근로인력 투입 특혜의혹 제기에 강력 반발

자신의 딸 밭에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해 소나무를 베었다는 특혜의혹과 관련, 임각수 군수가 2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는 자녀의 밭에 난 소나무 벌목에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이라면 군수직을 벗겠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23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근로 인력의 연장 하나 (자신의) 딸 밭에 오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이 자리에서 군수직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토지는 지목이 잡종지로 진입로를 포함하여 약 360평정도로 건물 1동이 있고 나머지는 묵은 밭”이라며 “뽕나무 등 잡목만 있고 벌목 할 소나무는 자라지도 않은 땅”이라고 주장했다.

임야도 아닌 잡종지인데 잡목을 제거했다는 것은 사회통념에도 어긋나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 군수는 언론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무차별적 음해성 보도는 사법기관이 내사중인 사안을 사실인양 오해할 수 있다”며 “공분과 함께 제보자에 대한 연민을 느낀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괴산군은 관련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허위사실 유포, 무고, 유언비어 날조 등 음해성 제보와 투서는 공무원을 복지부동하게 만들고, 군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이 임 군수의 입장이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임 군수가 공공근로 인력을 동원해 괴산읍 대덕리 동진교 옆 자신의 딸 소유의 밭에 자란 소나무 수십 그루를 베어냈다는 내용의 첩보를 접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

pine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