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복숭아 유목 동해 줄이는 기술 개발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이상저온의 상시화에 대한 대책으로 복숭아 유목의 전분 축적을 증가시켜 동해를 줄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복숭아는 주요 과수 중 동해에 가장 약해 영하 15∼20℃의 저온에서도 쉽게 피해를 받는다. 유목기에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질소를 과다하게 시비하면 성목에 비해 동해가 심하게 발생한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3년간 청원과 제천, 대관령에 위치한 기상대에서 2년생 유목에 대해 실험한 결과 9월 상순에 에틸알코올 50㎖를 20배로 희석해 나무 주위 토양에 살포하면 가지의 전분이 살포하지 않았을 대보다 32%증가돼 동해가 23%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저장 양분인 전분은 겨울철 저온(한계온도 15℃이하)이 심해지면 저탄당으로 분해되면서 세포의 결빙을 방지해 동해를 줄이게 된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희석 에틸알코올을 토양에 살포하면 토양 미생물의 생육을 왕성하게 해 급속히 증가하고, 증가된 미생물들은 질소를 섭식해 나무로의 질소 흡수를 줄이게 되며, 결과적으로 전분이 증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동해가 예방된다는 것이다.

김익제 농업기술원 과수팀장은 “지구온난화 과정 중에도 앞으로 이상 저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장양분 축적을 방해하는 질소비료 과다투입 방지를 위해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가 동해 예방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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