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 신용등급 7년 연속 'AA+'…글로벌 재정건전성 입증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7년 연속 'AA+' 등급을 유지하며 글로벌 재정 건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울시는 12일 "S&P가 2025년 서울시의 국제 자체 신용도(SACP)를 'AA+'로 평가했다"며 "장기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 단기 등급은 'A-1+'를 각각 유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자체 신용도는 7년 연속 'AA+'로 평가됐지만, 최종 등급은 국가 신용등급(AA)에 연동돼 있어 대한민국 등급이 'AA+' 이상으로 상향돼야 함께 오를 수 있다고 S&P는 설명했다.

S&P는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가 재정 지속가능성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보수적 재정운영과 투명한 집행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한 점을 등급 유지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채무 감축 기조를 이어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국제 신용도는 단순한 등급을 넘어 시민 삶의 안정과 도시 경쟁력의 기반"이라며 "현재와 미래 세대 간 균형을 지키는 튼튼한 재정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