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건강·활력을…'2025 한강페스티벌 가을' 18일 시작

여의도·반포·뚝섬한강공원서 진행

2023 해질녘 가을 음악회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2025 한강페스티벌 가을'을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한강 수상 및 여의도·반포·뚝섬 등 6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강페스티벌은 가을 축제 고유의 테마인 '핫둘 핫둘 건강한 한강산책'이라는 주제로 여름나기로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첫날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시민 참여형 '#오운한(오늘 운동 한강에서 완료) 건강챌린지'가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핑 피트니스, 스텝박스, 요가 등 고강도·저강도 운동 3종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트램펄린 위에서 즐기는 점핑 피트니스(윤하이 트레이너), 리듬운동 스텝박스(연치코치), 노을 속 500인 요가 물빛요가씬(지현주 강사)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18~19일 이틀간 노을 음악회 '해질녘가을음악회'가 열린다.

18일에는 KBS국악관현악단이 태양의 후예, 아이리스 등 인기 드라마 OST를 국악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바리톤 박현수와 대금 연주자 전지현이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CMAK음악인협회의 25인조 챔버 오케스트라와 시 낭송이 결합된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이육사 시인의 종손녀 성악가 이영규가 청포도와 보리밭 등을 부른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25~26일 올댓댄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1:1 댄스배틀과 퍼포먼스 대회 등 200여 명이 참가하는 경연이 열리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자 바다, 네덜란드 안무가 겐조 등 국내외 유명 댄서들이 심사와 공연을 맡는다. 상금은 총 2200만원 규모다.

26일에는 바타, 킹키, 블랙큐 등 유명 댄서들의 워크숍이 열려 시민들이 직접 댄스를 배우고 소통할 수 있다. 랜덤 플레이 댄스, 치어리딩,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 공연도 이어진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챙기시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재충전도 할 수 있는 풍성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