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안양천 수변 '양화 반려견 놀이터' 체험단 모집

9월 정식 개장 앞두고 8월 1일까지 신청

양화 반려견 놀이터 사전 운영 체험자 모집.(영등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안양천 수변 대규모 반려견 전용 공간 '양화 반려견 놀이터' 정식 개장에 앞서, 오는 8월 1일까지 사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놀이터는 양화교 아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 옆 공공부지에 2121㎡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문래동6가 오목교 인근에 있는 116㎡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보다 18배 이상 넓은 면적으로, 관내 2만 마리에 달하는 반려견 수요를 고려했다.

시설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공간을 분리하고, 놀이기구와 음수대, 안전 펜스를 비롯해 느티나무, 벤치 등 보호자 편의시설도 갖췄다. 반려견은 마음껏 뛰놀고, 보호자는 안양천 수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사전 체험은 오는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운영되며, 참여자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구는 체험단 피드백을 반영해 9월 21일로 예정된 정식 개장 전까지 운영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체험단 신청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성인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다. 영등포구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정식 개장 이후에도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