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공무원 열풍…공직박람회 10명 중 4명 고교생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공직 박람회'에서 공직을 희망하는 고교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행부 제공) © News1

취업난 속 전국 각지에서 열린 2013공직박람회에 고교생들의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공직박람회는 7일 서울을 시작으로 강원·부산·대전·광주 등 5개 지역에서 6일간의 순회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는 서울·부산·광주 등 3곳에서만 개최했으나 올해는 공직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공직 지망생의 편의를 위해 강원·대전까지 확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안행부 추산 9만37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서울은 3만3500명, 강원 1만2000명, 부산 1만7200명, 대전 1만4000명, 광주 1만7000명이다.

특히 방문객 10명 중 4명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포함한 고교생인 것으로 나타나 고교출신 지역·기능인재 추천채용제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대학에 가지 않아도 공무원이 될 수 있고 공직생활 후에도 야간대나 방송대를 통해 학업연장의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고 공직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마감한 2013년도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총 2738명 선발에 20만4698명이 지원해 전년대비 30% 가량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

안행부 분석에 따르면 늘어난 응시자 대부분이 고교생이며, 향후 공무원 시험에 대한 고교생들의 관심도는 점점 더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고교생들이 몰리는 것은 특성화고 추천채용, 공무원시험 과목에 고교 이수과목이 포함되는 등 문호를 대폭 개방했기 때문"이라며 "고교생 몰림현상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jep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