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모터보트 어둠 속 '표류'…동해해경, 탑승자 구조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모터보트.(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9/뉴스1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모터보트.(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9/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기관 고장으로 어둠 속 해상에서 표류하던 모터보트 탑승자들이 해경에 구조됐다.

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2분쯤 해경에 "모터보트 기관 이상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보트 운항자 A 씨(60대·남)의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인근 동해 전천항에서 출항한 뒤 이동 중 동해신항 인근 해상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보트에는 A 씨를 비롯한 2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투입, 구조 작업을 벌였다. 모터보트는 연안구조정에 의해 인근 물양장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승선원 2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장비 고장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