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동원육영회 '교육·연수시설' 주요 행정절차 마무리

강원 평창군청.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 평창군청.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의 제안으로 추진 중인 3600억 원 대 교육 및 연수시설 조성 계획의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24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는 '교육 및 연수·휴양 시설 지구단위계획'으로서,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제2회 평창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최종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이로써 지난 3년간 추진돼 온 해당 사업의 핵심 행정절차들이 완료됐다.

앞서 3613억 원대 규모의 해당 사업은 대관령면 횡계리 48만 1555㎡ 부지에 국제학교, 교육·체육시설, 기숙사, 연수 시설, 콘도미니엄 등 교육과 휴양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서, 작년부터 2034년까지의 장기 사업으로 계획돼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구역 경계 조정 및 정형화 △교육시설 우선 추진 및 지역 기여 방안 필수 이행 등 2가지 이행 조건을 전제로 사업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 조건에 맞게 이달 중 군 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후 세부 설계와 개발행위허가 등의 인허가 단계를 거쳐, 교육시설의 경우 2029년 1단계 개교를, 연수·휴양 시설의 경우 203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인구소멸위기 지역인 평창에 글로벌 인재 육성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평창이 교육·연수·휴양 기능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 성장 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