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사랑의 땔감 나눠요"…산불 예방 활동도 병행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본격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성산면 어흘리 일대에서 열린 행사는 숲가꾸기 사업 이후 현장에 남아 있는 산림 부산물을 수집해 취약계층에 난방용 땔감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버려질 수 있는 산림 자원을 지역 주민에게 다시 돌려주면서, 산림의 가치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취지다.
행사에는 산림조합 관계자와 강릉시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산림 내 부산물을 제거함으로써 인화물질을 사전에 없애 산불 위험을 줄이고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전제용 시 산림과장은 "숲가꾸기 사업으로 발생한 산물을 취약계층 난방 지원에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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