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퇴직공무원과 함께 '영세선박 해양오염예방 컨설팅'
퇴직자 경험 살려 현장 중심 컨설팅…198척 대상, 만족도 높아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퇴직공무원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영세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컨설팅'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노하우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 대상은 규모가 작고 관리가 취약한 영세어선이다.
컨설팅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양오염 예방 방법을 전달한다. 주요 내용은 △폐유·폐기물의 적법 처리 요령 △오염방지설비 점검 및 유지관리 방법 △사고 발생 시 초동 조치 절차 등이다.
올해도 10월 말까지 동해안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198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완료했으며, 현장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양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이 많았고, 선박 종사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퇴직공무원의 경험과 전문성이 해양환경 보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영세선박이 스스로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면 보다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연말까지 동절기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컨설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오염 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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