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군 지하수 수질 부적합률 23.2%…철원 47.3%로 가장 높아

수질검사하는 직원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News1 DB
수질검사하는 직원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News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18개 시·군별 지하수 수질의 부적합률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엄윤순 농림수산위원장이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용 도내 지하수 및 마을상수도 등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도내 18개 시·군별 지하수 수질 검사 건수(855건) 대비 부적합 판정 건수는 198건(23.2%)으로 조사됐다.

시·군 가운데 부적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철원군으로 47.3%(26건)였다. 이어 홍천군46.7%(14건), 인제군 40%(12건), 영월군 36.4%(4건) 등 순이다.

같은 기간 시·군별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수질 검사 결과 전체 시설 1056곳 중 검사 건수(100건) 대비 부적합 건수는 7건(7%)에 달했다. 시·군별로는 철원에서 6건, 동해에서 1건 발생했다.

엄윤순 위원장은 "수질 부적합 지하수시설에 대해선 수도시설 보급과 이용 권장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특히 신속 정확한 검사를 토대로 마을상수도 및 급수시설의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