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튼튼해진 속초 영금정 정자…"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경 즐길 수 있도록 10월1일부터 개방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의 대표 명소 영금정이 장애인과 노약자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열린 공간으로 돌아왔다.
속초시는 10월 1일부터 영금정 해돋이정자 보행약자 경사로와 속초항 옛 속초수협 물양장 친수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영금정 보행약자 경사로는 파도와 해풍, 해무로 부식돼 운행이 멈췄던 승강기와 철골 구조물, 내려앉은 데크를 전면 교체해 새롭게 조성됐다. 장애인·노약자·유모차 동반 방문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영금정의 해경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가 추진됐다.
속초항 옛 속초수협 물양장도 새 단장을 마쳤다.
옛 수협 물양장은 과거 어업활동의 중심지로 어선 접안, 하역, 경매 등이 이뤄졌던 장소다. 2015년 청호동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로 기능이 이전된 뒤 항만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강원도가 2020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해 친수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속초항 친수공원에는 야외 대형 LED 전광판과 객석을 갖춘 소형 공연장, 바닥분수, LED 경관조명, 벤치, 전망대, 포토존 등 다양한 유희공간이 마련됐다. 화장실과 관리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갖춰져 방문객 편의성도 강화됐다.
특히 이곳은 갯배 선착장,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인접해 도심 속 새로운 쉼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며 "어민의 작업공간이던 항만 부지를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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