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APC’ 영월서 본격 가동
선별·포장·저장 과정 자동화 및 유통 데이터 실시간 관리
17일 오전 한반도농협 스마트 APC 사업 준공식 개최
- 이종재 기자
(영월=뉴스1) 이종재 기자 = 지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첨단 거점시설인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강원 영월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강원도는 오는 17일 영월군 주천면에서 ‘한반도농협 스마트 APC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반도농협 스마트 APC는 지역 농산물의 선별·포장·저장 과정을 자동화하고, 입출고 및 유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갖춘 전국 최초의 로봇 기반 토마토 자동화 시스템이다.
630㎡ 규모의 입·출고장과 1000㎡의 선별장, 로봇 자동화 등 자동 선별 시스템을 갖춘 이 시설에는 총 45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스마트 APC는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기존 수작업 중심의 유통 공정을 자동화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비자에게는 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농업인에게는 판로 확대와 가격 안정으로 이어져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농업 혁신 성과로 연결될 전망이다.
손원천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스마트 APC는 단순한 유통시설을 넘어 농산물 품질 고도화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농업 혁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APC를 지속 확대해 지역농협과 민간 유통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농업 유통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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