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장례 치른 '충의공 엄흥도' 초상화 불에 타…기념관 화재(종합)
소방, 2억 원 재산피해 추산…화재원인 파악 중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조선 비운의 왕 단종의 장례를 치른 충의공 엄흥도의 초상화가 불에 타 소실되는 등 강원 영월 충의공기념관 화재로 소방 추산 2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25일 영월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18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소재 충의공기념관(충의공엄흥도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3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6시쯤 진화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념관 1동(150m²)이 모두 전소되면서 수억 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소된 곳은 각종 문화관광 관련 작품이 보관돼 있는 장소로, 엄흥도 초상화 등이 소실됐다.
기념관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당국이 피해액을 추산한 결과, 2억 원의 재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지만 화재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쯤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 등과 합동으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감식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엄흥도는 조선시대 전기 인물이다.
세조에게 죽임을 당한 단종의 시신을 후환 때문에 아무도 거두지 않을 때, 관까지 준비해 장례를 치러 추후 충의공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영월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감식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기념관은 영월 엄씨대종회가 1995년 허가를 받고 건립한 곳으로, 영월군의 재원이 반영된 곳은 아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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