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상대 위조 자격증 장사한 전·현직 교수들 적발

자격증 수수료 부풀려 떼먹기까지

검찰 ⓒ (뉴스1 DB) News1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자격증을 취득하면 졸업논문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해 제자들을 상대로 위조 자격증을 판매하고 수수료까지 떼먹은 전·현직교수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졸업논문 대체 명목으로 자격증을 마구잡이로 발급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로 도내 모 대학 부교수 A씨(54)를 지난달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렇게 발급한 자격증의 수수료를 학생들에게 부풀려 받은 혐의(사기)로 같은 대학 전 겸임교수 B씨(51)도 같은 날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2년 12월28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한국체력관리협회, 한국스포츠마사지연맹의 승인 없이 운동 처방사, 테이핑사, 스포츠마사지사 자격인정서 각 13장을 작성하고 이를 B씨에게 교부한 혐의다.

B씨는 2012년 12월6일부터 2016년 1월5일까지 A씨로부터 자격증 수수료 명목으로 10만원을 요구받았음에도 학생들에게는 수수료 70만~80만원 상당이 들어간다고 속여 804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교육부로부터 이 대학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등에 관한 고발장을 접수 받고 수사에 착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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