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북원초, 담장에 꿈을 그려나가다
원주시 벽화사업 ‘벽화한마당’ 개최
원주시는 군과 함께하는 '학교담장 벽화사업-벽화 한마당'을 20일 오후 2시 북원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벽화사업은 3월 처음 시작해 단구초, 장양초, 원주여중에 이어 네 번째로 북원초에서 실시하게 됐으며, 원주시와 제36보병사단이 함께 하는 도시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벽화사업은 시에서는 벽화 그리기 대상지를 선정하고 재료비를 지원하면 제36보병사단의 미술전공 군 장병들이 벽화전문가와 함께 벽화를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관내 각급부대 담장을 디자인하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각 급 학교 담장으로 확대 실시해왔다.
이날 벽화작업에는 벽화전문가 김종률씨와 북원초 학부모 및학생, 제36보병사단 국군장병 약 50여명이 참여했다.
5월 21일부터 북원초등학교 후문 부근 가로 108m 세로 2.5m의 담장을 ‘동화나라’라는 주제로 꾸미기 시작해 20일 오후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됐다. 밋밋했던 학교 담장이 학생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화려한 벽으로 탈바꿈됐다.
원주시 전문벽화 봉사단 소속 김종률씨는 “아이들이 벽화를 보면 웃음꽃이 피고 꿈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로 아이들이 화가로써의 꿈도 키워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석빈(12) 학생은 “어렵긴 하지만 재밌다.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그린 벽화를 보면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벽화그리기에 동참한 현승철(22) 상병은 “처음에는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그림을 그렸는데 오히려 벽이 더 지저분해보였다”며 “이 작업은 그리는 사람들간의 단합이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예쁘다 잘 그렸다는 반응을 보여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원주시와 제36보병사단은 평원중학교 담장에 한번 더 벽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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