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북관계와 강원도' 토론회 열려
정동영 상임고문 "신북방 시대 개척해야"
'(사)대륙으로 가는 길'(공동 이사장 이종걸·김하수)은 23일 오후 2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위기의 남북관계와 강원도’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사)대륙으로 가는 길과 춘천비전21연구소가 주최한 이 토론회는 이종걸 이사장, 정동영 상임고문, 변지량 춘천비전21연구소장과 학계인사, 학생 시민 등이 참여해 남북관계의 현실과 강원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정동영 상임고문은 “북한을 살펴보면 10년 간격으로 핵실험을 하고 있다. 대화협상이 중지되고 압박을 받으면 핵을 가속화 한다”며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북한은 더욱 막강한 핵무기를 보유하게 됐다. 4대 강보다 남북관계 개선에 힘써야 했다.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북핵 폐기 우선론’은 실패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고문은 “2008년부터 개성공단은 중지 후퇴했다. 공단대지의 66분의 1만 가동하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을 가진 사람은 하나도 북한 땅을 밟지 못했다”며 “남·북 갈등과 분쟁을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하고 남북경제연합을 통해 남과 북이 함께 대륙으로 진출하는 ‘신북방시대’를 개척하자”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성경륭 한림대 교수는 “북한의 생존집착과 시대착오적 행동, 국내·국제 보수 세력의 연합으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 결과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 중단, 동해 경제권 위축, 국제적 교류협력이 감소했고 이제 개성공단도 폐쇄 된다”며 “정부는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남북통일을 이루는 장기적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교수는 “금강산 관광 재개, 북부지역의 발전, 강원도 전역의 관광 및 투자 증진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동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남북교류, 일본·중국·러시아 교류협력 증진으로 환동해경제권을 발전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이 날 토론회에는 정대화 상지대교수, 석영기 선문대교수, 김양수 도의원, 정태수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발표하고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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