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매립토 ‘석탄재’ 활용…시민단체 반발 거세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중금속 총량 무시한 석탄재 매립 안돼”
군산경실련과 하천사랑운동본부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칭)군산생태환경(공동대표 김재승·문정숙)은 1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금속 총량을 무시한 석탄재 매립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200만톤에 이르는 석탄재 매립 계획은 해외는 물론 전국 어디어서도 그 선례도 없다”며 “실트질 모래층으로 구성된 새만금에 배수층재로 석탄재를 사용하려는 것은 사업자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수단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명분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어촌공사와 중부발전은 한 교수의 학술연구 자료를 근거로 석탄재의 무해성을 이해시키려 하고 있으나 의구심에 답을 내리지 못했으며, 일부 전문가는 수년 이후에라도 그 피해성이 나타날 우려가 있음 지적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대의 용출실험 결과는 토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없었다”며 “마치 석탄재가 가진 위험성이 전무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석탄재에는 1급 발암 물질인 비소를 비롯해 크롬, 납, 우라늄 등 40여 가지의 중금속이 포함돼 있다”며 “전문가들은 석탄재가 매립될 경우 수 년 후에도 그 피해성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새만금산단 시행사인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충남 서천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하고 나온 석탄재 200만㎥을 바지선을 이용해 군산항까지 22㎞를 옮겨온 뒤 배사관을 통해 7㎞를 새만금산단 현장에 보낼 계획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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