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민주당-국힘 방송토론 패널자료 공유’ 의혹…각 캠프 해명 나서
무소속 후보 의혹 제기…민주당 후보 "사실아냐, 상상 기반 네거티브"
국민의힘 후보 "인터넷 자료 활용해 검증하고 내용 추가했다" 해명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지사 선거 방송토론회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무소속 후보 공격 성격의 패널자료를 상호 공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여야 후보 측이 즉각적인 해명에 나섰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관영 전북지사(무소속) 후보 선대위는 전날 "21일과 22일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이원택(민주당)·양정무(국민의힘)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제시한 패널(통계로 본 민선 8기 전북도정 성적표·사진)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면서 "누가 누구에게 공유해 준 것인지 분명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2개의 패널은 내용이 같을 수는 있다고 쳐도 순서와 색, 지적 부분 동그라미까지 똑같을 수는 없다"면서 "이를 검증해 본 결과 '내용·시각적 소스가 완벽히 일치한다. 두 후보 사이에 직접적이든 제3자를 통해서든 강력한 자료 공유가 있었다'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자료 담합을 의심한 것이다.
이에 이원택 후보 선대위는 의혹 제기 3시간 30분 만에 ‘사실이 아니다’란 해명을 내놨다.
이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이 이 후보가 방송토론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사전 제작한 패널을 국민의힘 후보와 공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상상력에 기반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패널 시안 작업은 20일 끝냈다. 21일 오전에 시안(자료) 수정 및 홍보 목적으로 캠프 단톡방(200명 남짓)에 공개한 바 있다"면서 "이후 단톡방을 통해 공개된 시안이 SNS를 통해 양정무 후보 측에게까지 흘러갔을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단 "양정무 후보가 어떤 경위로 유사한 패널을 사용하게 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패널자료의 유사성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패널자료에 담긴 김관영 도정의 민낯을 성찰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양정무 후보 측도 발끈했다. 양 후보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활용한 것은 맞다. 다만, 내용을 검증했고, 3가지 정도 사항을 더 추가했다"면서 "일각의 공조 의혹 제기는 말이 안된다. (만약 그렇다면)당에서 제명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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