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권익 보호 나서
의무 관리 32개소 실태조사…인권 침해 여부, 복지 만족도까지
관련 정책 발굴 기초 데이터로 활용 계획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의 권익 보호에 나선다.
시는 관내 의무 관리 공동주택 32개 단지를 대상으로 근무 환경과 인권 실태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정읍시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관리종사자들의 현장 의견을 가감 없이 수집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은 근무 환경·업무 만족도를 비롯해 인권 침해 경험 여부, 복지·휴게시설에 대한 만족도 등 구체적 내용을 포함한다. 시는 수집된 자료를 향후 관련 정책 발굴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조사 결과를 단순 통계로만 남기지 않고 실질적 행정 지원과 연계할 예정이다. 조사 완료 후 도출된 결과는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 선정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공동주택 관리 유공자를 발굴해 표창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된다.
시 관계자는 "관리종사자는 지역 공동주택 관리의 최전선에서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권익 증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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