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익산갑 지역위원장, 송태규 전 교장 단수 추천

송태규 전 원광중·고 교장/뉴스1
송태규 전 원광중·고 교장/뉴스1

(익산=뉴스1) 김동규 기자 = 공석이던 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갑 지역위원장을 송태규 전 원광중·고 교장이 맡게 됐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최고위원회에 송 전 교장을 익산갑 지역위원장으로 단수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익산갑 지역위원장은 이춘석 의원이 맡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지난 8월 '차명계좌 주식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공석이 됐다.

익산갑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5명이 지원했고 지난 5일 면접을 치렀다. 그 결과 조강특위는 송 전 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송 전 교장은 내년 8월까지 지역위원장을 맡게 된다.

송 전 교장은 수필가·시인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400회 헌혈을 달성, '헌혈왕'으로도 지역에서 이름을 알렸다.

송 전 교장은 "시민들이 순하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익산갑은 여러 가지 갈등의 양상이 있었다. 지역위원장이 되면 갈등을 빨리 풀고 익산이 또 전북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이끌어서 시민 통합의 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