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에 김동찬 시인 '비문증' 선정
"시대 인식 담은 간명하고 응축된 표현"
가람시조문학신인상엔 황순희 시인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와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에 김동찬 시조시인의 '비문증'(飛紋症)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영위는 또 '제17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에 황순희 시조시인의 '화살나무 아래에 늙은 숫돌이가 있다'를 선정했다.
김동찬 시인의 비문증은 시대의 인식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탄력있게 밀고 나갔고, 작품의 간명성과 응축된 표현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찬 시인은 1958년 출생으로, 1999년 열린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신문 읽어주는 예수'를 비롯해 △시집 '봄날의 텃밭' △산문집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시해설집 '시스토리' 등을 펴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순희 시인은 1956년 출생으로, 2019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시조집 '아가미가 그을렀다'를 발표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운영위원과 이화 동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시 가람문학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