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교육대전환 필요…튼튼한 다리 놓을 것"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출범 기자회견…전북교육 미래 설계할 것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이 3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출범과 이를 통한 전북교육 발전에 기여할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햇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학교와 지역, 대학과 기업을 잇는 튼튼한 교육의 다리를 만들겠습니다."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전 총장은 3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전북교육은 대전환이 필요하다. 고립된 섬이 아닌, 미래와 세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이에 '진짜배기 전북포럼'을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포럼은 새로운 전북교육 발전방안 모색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도 내놨다.

포럼에는 전북지역 교사와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실력향상과 교육공동체 구현 등 더 나은 교육정책을 발굴·제안하는 공론의 장 형태로 운영된다. 출범식은 늦어도 10월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상임대표는 이 전 총장이 맡는다.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핵심은 △학력을 넘어 진짜 실력 기르기 △AI와 디지컬 체제의 교육혁신 △교육공동체 구현 등이다. 이외에도 교권보호와 학교안전, 협업 의식 기르기 등도 강조했다.

이남호 전 총장은 "그동안 전북이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은 교육에서 나왔다. 이제 미래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학교는 고립된 섬이어서는 안 된다. 유·초·중·고·대학 간 유기적인 연계가 이뤄져야 한다. 통합의 교육의로 교육체계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배기 포럼은 이 같은 전북교육의 미래를 고민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바람과 뜻을 함께 모으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면서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 모든 교육가족의 염원과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포럼의 출발 이유다"고 말했다.

이남호 전 총장은 "과거에 대한 성착과 현재의 진단, 미래를 향한 준비 등 모든 과정을 도민과 함게 고민하겠다"면서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찬 종소리가 멀리멀리 퍼지고 아이들이 더 큰 세상과 이어질 수 잇도록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