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경로당 4곳에 '쿨월·쿨루프' 도입…폭염 취약 어르신 보호

'쿨월·쿨루프 지원 사업'이 추진된 전북 정읍시 대산마을회관 옥상.(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쿨월·쿨루프 지원 사업'이 추진된 전북 정읍시 대산마을회관 옥상.(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4곳에 총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차열 페인트 도장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쿨월·쿨루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양광과 열을 반사하는 특수 페인트를 건물 지붕과 벽에 도장해 옥상 온도를 낮추고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여름철 고온 현상 속에서도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냉방비 절감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폭염에 취약한 노년층의 건강 보호와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가속화로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무더위뿐 아니라 한파 등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 예방 사업도 지속 발굴해 안전한 정읍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