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연내 1100억 추가 결성

출자사업 공고…8월7일까지 전북 벤처펀드 운용 4개 투자사 모집
정책펀드 연계 9월 운용사 선정…도 125억 출자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2025년 제3차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출자사업 운용사 공모를 통해 운용사 4곳을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창업·벤처(창업 초기·30억 원) △스케일업(오픈이노베이션·50억 원) △세컨더리(일반·30억 원) △세컨더리(지역AC·15억 원) 4개 분야로 도에서 125억 원(익산시 10억 원 포함)을 출자 약정해 연내 신규펀드 결성을 목표로 진행한다.

공모 접수는 8월7일까지다. 1차 서류 및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9월까지 우선협약대상 운용사를 선정하고 12월까지 4개 펀드 1100억 원 규모 이상의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총 9개 분야, 269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을 목표로 출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1·2차 공모를 통해 5개 분야, 1915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이는 애초 계획(1590억 원)보다 325억 원 증액된 성과다.

3차 공모는 1·2차 출자사업에서 미 선정되거나 출자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재공고하는 개념이다. 공공 정책펀드에 선정된 운용사와 연계해 펀드 결성 목표 달성을 차질 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전북에서 운용하는 벤처펀드는 총 22개 펀드, 8183억 원으로 올해 목표한 9개 펀드 2690억 원을 신규 결성한다면 전북에서 운용하는 벤처펀드는 1조 원 규모를 넘기게 된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에서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게 된다면 도에서 출자한 1000억 원의 200%인 2000억 원 이상이 안정적 투자 재원으로 도내 창업기업에 공급될 것"이라며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