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스마트 횡단보도 대기시간 안내 시스템 도입·운영

전북 남원시가  '스마트 횡단보도 대기시간 안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
전북 남원시가 '스마트 횡단보도 대기시간 안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시민 보행 편의성 증진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대기시간 안내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보행자가 신호 대기 중 적색·녹색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신호등이다. 신호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무단횡단을 예방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남원시 주요 횡단보도는 적색 신호의 남은 시간을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는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무단횡단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요천로 일원에 스마트 신호등을 시범 설치 후 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기 시간을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이 시스템은 보행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기다림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보다 여유 있는 보행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스마트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보행 중 안전까지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