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익산 용안지구 안정적인 용수 공급 가능"

'논 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기본조사 대상지 선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당선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기후 위기와 수질 문제에 시달리던 전북 익산시 용안지구가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익산시을)은 16일 익산시 용안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 '논 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의 2025년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익산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20억 원(국비 96억 원·지방비 24억 원)을 투입해 정수시설과 가압장, 11.5㎞의 관수로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190㏊(시설농가 65㏊) 규모 농지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익산시는 전국 상추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시설재배 밀집 지역임에도 그동안 기후변화 1등급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조적인 물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한 의원은 농식품부 차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을 지속 강조하고 익산시청·익산원예농업 등과 협업하며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한 의원은 "이번 사업은 기반 시설 정비를 넘어 익산 농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