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도-시군, '전북 발전' 한목소리

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도-정치권 공동 대응체계 가동
지역 현안 50건 건의…기재부 예산심의 대응 및 전북 주요 쟁점사업 지원 요청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치권과 도, 14개 시군이 한목소리로 '지역 발전'과 '원-팀'을 강조했다.

전북도는 11일 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14개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26년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재부 2차 예산 심의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전략과 예산 반영 필요 쟁점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도는 주요 사업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통해 예산 반영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와 14개 시군이 건의한 50건의 주요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다.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 등은 지역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신산업 생태계 조성용 필수 사업들이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와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건립 등은 지역 문화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킬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국가어항 조성, 재난안전 클러스터,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생활 기반시설로 기후위기와 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다.

김관영 도지사는 "세수 여건 악화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경기회복 기대 속 재정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며 "예산은 전북의 미래를 여는 열쇠인 만큼 남은 2개월 간 정치권과 원팀을 이뤄 국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전폭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지금은 전북의 전환점으로 국가예산의 초석이 될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북 핵심 현안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도·시군이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답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