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올해 2학기 전북으로 농촌유학 오세요"
5~12일 2학기 유학생 모집… 12개 시·군 47개 학교 배정 예정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농촌유학생 모집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전북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소멸을 막고 작은 학교를 살리자는 취지다. 당초 1년에 한 번 모집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1학기와 2학기 두 번에 걸쳐 농촌유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전북 외 지역 초등 1학년 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다. 다만 1년 이상 유학 생활이 가능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서울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울 외 지역 학생은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로 이메일이나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은 오는 18일 가배정 결과를 확인한 뒤 19~30일 학교 및 거주시설 방문해 면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7월 2일까지 최종 신청서를 제출하면 7월 7일 농어촌유학 대상자로 최종 확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농어촌유학은 단지 전학이 아니라 삶의 전환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적 대안"이라며 "도시 학생에게는 자연과 공동체를 경험할 기회를, 농촌 학교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촌유학은 2022년 하반기 27명으로 시작해 2023년 84명, 2024년 163명, 올해 204명(1학기 기준)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어촌유학 운영학교도 2022년 6개 학교(4개 시·군)에서 2023년 18개 학교(8개 시·군), 2025년 28개 학교(10개 시·군)로 늘어났다.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익산 웅포초 골프 특성화학교 △정읍 이평초 생태숲놀이 △진안 조림초 아토피안심학교 △임실 대리초 농사직설 △임실 지사초 양궁·필봉농악 △순창 동산초 국악전승학교 등이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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