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 둠벙' 생태습지로 변한다…국비 4억3000만원 투입

김제시, 시민에게 자연 체험과 학습 쉼터로 제공

김제시가 벽골제 생태농경원 내 둠벙을 생태습지를 조성한다.(김제시 제공) 2025.1.19/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벽골제 생태농경원 내 둠벙(용수를 가두어 두는 물 저장고)을 생태습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의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국비 4억3000만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의 일부를 반환받아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 사업에 투입한다.

시는 둠벙을 자연적인 생태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는 자연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생태습지 사업은 벽골제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평선축제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벽골제 생태농경원의 둠벙을 생태습지로 조성함으로써 지역 환경 보전과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