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다선 최찬욱 전북도의원 "아쉬움 없다…불출마"
전주시의원 6선, 전북도의원 1선 등 총 7선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담 들려주는 선배되겠다"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최다선 의원인 최찬욱 전북도의원(72)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의회를 떠난다.
최 의원은 전주시의원으로 6선, 전북도의원 1선 등 기초와 광역의회를 합치면 7선이다.
씨름선수 출신으로 체육계에서 활동하던 그는 1994년 민주당 소속으로 전주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제4대 전주시의회 때로 지역구는 금암동이었다.
재선까지는 무난했으나 3선에 도전한 제6대 전주시의원 선거에서는 김종담 후보에게 11표를 뒤져 낙선하고 말았다. 그는 "그때는 무조건 이기는 것으로 알았다"며 "선거는 조금만 방심하면 낙선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제7대 전주시의원에 다시 당선된 이후 제10대까지 아무 탈 없이 승승장구했다. 제8대 후반기에는 전주시의장을 맡기도 했다.
그가 이렇게 전주시의원으로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시민들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금암동에서 민원해결사로 불릴 정도로 부지런했다.
2018년 그는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전북도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전북도의회에서는 초선인데도 불구하고 전반기 환경복지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전주생명과학고와 전북과학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학구열도 대단하다. 우석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를 받았으며, 현재 한일장신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이제 아쉬움이 없다고 말한다. 21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은 최 의원은 “이제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로 했다”며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담을 들려주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아쉬움이 없다면서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최 의원은 “다시 기자실을 찾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함께해준 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자리를 떴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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