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 안병근 회장, 고창북중고에 25년동안 장학금 지급

한 독지가가 자신과는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의 중·고등학교에 무려 25년동안 장학금을 지급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서 무역을 하고 있는 ㈜안세 안병근(70·사진) 회장이다.
경남 김해가 고향인 안 회장은 한국의 고질적인 지역 감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 오던 중 호남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해야겠다는 뜻을 갖고 1989년부터 아무 연고도 없는 전북 고창의 고창북중·고등학교를 선정하고 25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전북 고창북고등학교(교장 이준회)는 24일 교내 체육관에서 ㈜안세장학회(회장 안병근)로부터 2013년 장학금과 특별지원금을 전달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안병근 회장, 교직원 및 재학생, 장학금 수혜 졸업생 등 55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세장학회 장학금 전달 25주년 기념식 함께 열렸다.
안세장학회는 이날 장학금 2600만원과 도서구입비 230만원 및 25주년 기념 특별 교육시설지원금 5000만원까지 총 783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올해까지 안세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330명, 총 금액은 2억8354만원이 지원됐으며, 도서구입비도 3410만원에 이른다.
안 회장은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전북이 고향인 친구를 만나면서 당시 호남지역의 상대적 낙후를 접하고 자신과 같이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고 장학금 지급 배경을 밝혔다.
그는 "한국의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호남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세는 지난 87년 창립된 이후 외국 유명 최첨단 신기술의 화학, 재료 및 첨단 설비(LCD및 전지 관련 제조 설비)와 반도체 조립 설비 및 부품 등을국내 대기업에 판매하며 국산 우수 설비와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중견 무역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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