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도주범 이대우 관련 '공식 사과'

검찰이 도주범 이대우(46)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최윤수 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는 23일 전주지검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남원지청에 구속 송치된 피의자가 도주한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께 불안감을 드린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 차장검사는 "검찰은 경찰과 힘을 합쳐 검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피의자 관리에 소홀한 남원지청 관계자들에 대해선 금명 간에 감찰조사 및 엄중한 문책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지검은 전북지방경찰청과 함께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긴밀한 협력관계 하에 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전주지검 차장검사와 전북경찰청 차장이 공동수사본부장을 맡았다.
이대우는 20일 오후 2시52분께 전북 남원시 동충동 전주지검 남원지청 302호 검사실 앞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당시 이는 검사실 바로 맞은 편 화장실에 가기 위해 담당 수사관 1명과 함께 검사실을 나왔다. 이가 용변을 볼 당시 담당 수사관은 화장실 밖에서 대기를 했고, 이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손짓으로 검사실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 뒤 자신은 혼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는 검사실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혼자 남게 되자 곧바로 계단을 뛰어내려가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후 이는 3시5분께 택시를 잡아타고 정읍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택시기사에게 최초 "정읍역으로 가자"고 말했으나, 이후 정읍으로 향하는 도중 목적지를 '정읍경찰서'로 바꿨다.
그러나 이씨는 정읍시 장명동 동초등학교 사거리에서 택시가 정차 중인 틈을 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택시에서 내려 달아났다. 이후 그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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